종합문체부, 제4차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 발표..."전통 무도에서 K-스포츠 대표 콘텐츠로"

관리자
2025-01-0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30일 향후 5년간의 태권도 발전 청사진을 담은 '제4차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자산'이라는 비전 아래, 태권도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 로드맵을 제시했다.


##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태권도 현주소


태권도는 1988년 서울올림픽 시범종목을 시작으로 2028년 LA올림픽까지 8회 연속 정식종목 채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213개국이 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해 있으며, 국기원 유품단증 보유자만 1,169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국내 태권도 현장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수련인구 감소와 함께 국내 태권도장이 2017년 대비 12.4% 감소했다. 특히 전체 유품단자 중 남성이 85.6%를 차지하는 등 성별 편중이 심각하며, 1품·1단 취득자가 전체의 62%를 차지해 지속적인 수련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 혁신을 통한 도약 준비


### 1. 전 연령층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

문체부는 기존 아동 중심에서 벗어나 성인과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2025년부터 태권도장과 지역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심신수양, 건강관리, 호신술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성인·여성을 위한 시설 개선도 지원한다.


### 2.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전

2025년 올림픽 e스포츠 게임에 가상태권도가 포함될 전망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비치태권도, 혼성단체전 등 새로운 종목을 개발해 2028년 LA올림픽과 2032년 브리즈번올림픽 추가 종목 채택을 추진한다.


### 3. K-문화관광 콘텐츠화

태권도 시범공연의 문화콘텐츠화를 추진한다. '위대한 태권도' 경연대회를 정례화하고, K-팝과 결합한 태권 댄스 등 새로운 공연 형식을 개발한다. 무주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하며, 태권도 명소를 연계한 순례 투어 등 특색 있는 관광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 4. 글로벌 확산 전략 체계화

기존의 양적 확대에서 벗어나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태권도 보급 수준에 따라 국가를 4단계(선도·발전·성장·도입)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난민 선수 지원 등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 제도적 기반 강화


태권도 4대 기관(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분기별 협의회를 통해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승품단 심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심사비 산정기준도 개선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계획은 태권도를 전통 무도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한류 열풍을 적극 활용해 태권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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