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여 태권도계 인사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 성황리 개최
| 3대 기구 통합 수장으로 출범... 중앙무대 영향력 확대·토지매각 등 과제 해결 주목
"우리라는 공동체 정신으로 태권도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과 소통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경기도태권도협회가 김평 신임회장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8일 수원에서 개최된 '제11대·제12대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 이·취임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익기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국기원 원로평의회 이승완 의장, 세계태권도무덕관연맹 조영기 중앙관장 등 500여 명의 태권도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 3대 기구 수장으로 통합 리더십 확립
김평 신임회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선거에서 당선된 후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2월 26일 재단법인 GTA 이사장에 선출된 데 이어 27일 사단법인 태권도공제회 이사장으로 선출되며 경기도태권도 3대 기구의 수장으로서 막강한 리더십 기반을 구축했다.
| "저출산·코로나 위기, 공동체 정신으로 극복할 것"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저출산 시대와 코로나19 여파로 태권도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일선 도장들이 바람 앞의 촛불 신세가 됐다"며 위기 상황을 정확히 진단했다. 그는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우리'라는 공동체로 슬기롭게 지금의 파고를 넘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과 소통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구체적인 리더십 방향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이어 40여 년간 함께 해온 김경덕 전임회장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목이 메어 더 이상 말을 잇기 어렵다"는 진솔한 소회를 밝혀 참석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 신·구 조화 이룬 친정체제 구축으로 안정감 확보
취임 직후 김평 회장은 조직 체계를 재정비하며 안정적 체제 구축에 나섰다. 기존 상근직 임원제도를 비상근 상임제도로 변경했으며, 김중옥 상임부회장과 김규필 상임이사를 선임하고 공개채용을 통해 이명두 사무국장을 영입했다.
특히 재단법인 GTA에는 경기도태권도의 터주대감 역할을 해온 이영선 동두천시태권도협회 회장을 상임이사로 영입해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뮤지컬배우이자 태권도인인 홍지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경기도태권도 인재들, 중앙무대 진출 활발
김평 회장 체제 출범과 함께 경기도태권도 인사들의 중앙무대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위원회 격파 의장에 황인식, 겨루기 심판분과위원장에 홍순의, 품새 심판분과위원장에 이송학 등 다수의 경기도 인사들이 중앙 요직에 포진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해결해야 할 과제: '토지매각' 숙원사업
김평 체제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2001년 매입한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 2만2천여 평의 토지 매각 문제다. 당초 경기도태권도연수원 건립을 목적으로 매입했으나, 활용하지 못한 채 보유만 해왔다. 경기도협회는 해당 부지의 매매가격을 55억원 가량으로 책정하고 있으며, 매각에 성공할 경우 경기도내 연수와 수련시설이 마련된 복합건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비전 제시할 리더십 기대
약 8만여 개에 달하는 국내 태권도장 중 가장 많은 회원 도장을 보유한 경기도태권도는 저출산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련생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김평 회장은 40여 년간 경기도태권도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해온 '현장통'으로, 협회, 재단, 공제회를 아우르는 3대 기구의 통합 수장으로서 경기도태권도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김평 체제가 31개 시군협회와 20여명의 이사진, 250여명의 실무부서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경기도태권도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나아가 한국 태권도의 위기 극복과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할지 태권도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윤기 기자 | yksue0916@gmail.com
| 500여 태권도계 인사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 성황리 개최
| 3대 기구 통합 수장으로 출범... 중앙무대 영향력 확대·토지매각 등 과제 해결 주목
"우리라는 공동체 정신으로 태권도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과 소통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경기도태권도협회가 김평 신임회장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8일 수원에서 개최된 '제11대·제12대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 이·취임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익기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국기원 원로평의회 이승완 의장, 세계태권도무덕관연맹 조영기 중앙관장 등 500여 명의 태권도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 3대 기구 수장으로 통합 리더십 확립
김평 신임회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선거에서 당선된 후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2월 26일 재단법인 GTA 이사장에 선출된 데 이어 27일 사단법인 태권도공제회 이사장으로 선출되며 경기도태권도 3대 기구의 수장으로서 막강한 리더십 기반을 구축했다.
| "저출산·코로나 위기, 공동체 정신으로 극복할 것"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저출산 시대와 코로나19 여파로 태권도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일선 도장들이 바람 앞의 촛불 신세가 됐다"며 위기 상황을 정확히 진단했다. 그는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우리'라는 공동체로 슬기롭게 지금의 파고를 넘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과 소통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구체적인 리더십 방향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이어 40여 년간 함께 해온 김경덕 전임회장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목이 메어 더 이상 말을 잇기 어렵다"는 진솔한 소회를 밝혀 참석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 신·구 조화 이룬 친정체제 구축으로 안정감 확보
취임 직후 김평 회장은 조직 체계를 재정비하며 안정적 체제 구축에 나섰다. 기존 상근직 임원제도를 비상근 상임제도로 변경했으며, 김중옥 상임부회장과 김규필 상임이사를 선임하고 공개채용을 통해 이명두 사무국장을 영입했다.
특히 재단법인 GTA에는 경기도태권도의 터주대감 역할을 해온 이영선 동두천시태권도협회 회장을 상임이사로 영입해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뮤지컬배우이자 태권도인인 홍지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경기도태권도 인재들, 중앙무대 진출 활발
김평 회장 체제 출범과 함께 경기도태권도 인사들의 중앙무대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위원회 격파 의장에 황인식, 겨루기 심판분과위원장에 홍순의, 품새 심판분과위원장에 이송학 등 다수의 경기도 인사들이 중앙 요직에 포진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해결해야 할 과제: '토지매각' 숙원사업
김평 체제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2001년 매입한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 2만2천여 평의 토지 매각 문제다. 당초 경기도태권도연수원 건립을 목적으로 매입했으나, 활용하지 못한 채 보유만 해왔다. 경기도협회는 해당 부지의 매매가격을 55억원 가량으로 책정하고 있으며, 매각에 성공할 경우 경기도내 연수와 수련시설이 마련된 복합건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비전 제시할 리더십 기대
약 8만여 개에 달하는 국내 태권도장 중 가장 많은 회원 도장을 보유한 경기도태권도는 저출산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련생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김평 회장은 40여 년간 경기도태권도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해온 '현장통'으로, 협회, 재단, 공제회를 아우르는 3대 기구의 통합 수장으로서 경기도태권도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김평 체제가 31개 시군협회와 20여명의 이사진, 250여명의 실무부서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경기도태권도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나아가 한국 태권도의 위기 극복과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할지 태권도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윤기 기자 | yksue091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