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 본격화... 민관학 5자 연합체 출범

관리자
2025-08-07

코리아추진단·경희대·전북특별자치도·국기원·태권도진흥재단 총력 대응

 

홍윤기 기자 2025년 8월 7일

 

북한의 태권도 유네스코 단독 등재 신청으로 촉발된 '태권도 종주국 쟁탈전'에서 한국 태권도계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코리아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을 중심으로 민관이 합심하여 태권도의 역사적 정통성과 문화주권 수호에 사활을 걸고 있다.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대한태권도협회 산하 17개 시·도협회장 간담회에서 최재춘 추진단장은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평화의 철학을 담은 대한민국의 정신문화"라며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진제공 : 코리아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북한 선제공격에 한국 태권도계 비상체제

2024년 3월 북한이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단독 등재 신청하면서 한국은 예상치 못한 문화적 도전에 직면했다. 이는 단순한 등재 경쟁을 넘어 ▲태권도의 역사적 뿌리 ▲국제적 문화 정체성 ▲한국의 문화주권이 한꺼번에 위협받는 초유의 사태로 번졌다.

 

경쟁에서 화합으로... 공동등재 가능성 모색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한 등재 경쟁보다는 보다 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태권도가 한반도 전체의 문화적 자산이라는 점에서 남북 공동등재를 통한 화합의 계기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최재춘 단장은 "태권도는 분단 이전부터 한반도 전체에 뿌리를 둔 무예 문화"라며 "궁극적으로는 남북이 함께 태권도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네스코는 분단국가나 갈등 지역의 공동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공동등재를 권장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태권도가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무예 철학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적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북한의 일방적 등재 신청에 대응하여 한국의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정당성을 먼저 확립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코리아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하며 체계적인 등재 전략을 수립했다. 추진단은 2016년 태권도를 지방무형유산으로 등재한 전라북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의 주도로 추경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경희대 산학협력단, 등재 신청서 작성의 핵심축

유네스코 등재의 성패를 좌우할 신청서 작성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는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태권도학과 조성균 교수 연구팀의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았다. 태권도 학술 연구의 메카로 인정받는 경희대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신청서 작성은 ▲태권도의 역사적 기원과 발전 과정 ▲철학적 가치와 정신문화적 의미 ▲전 세계 전파 현황과 문화적 영향력 등을 유네스코 심사 기준에 맞춰 체계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고도의 전문 작업이다. 특히 북한의 주장에 대응하여 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임을 명확히 논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조성균 교수 연구팀은 태권도의 철학적 배경부터 기술적 특성, 국제적 확산 과정까지 방대한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설득력 있는 등재 신청서를 완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리아추진단, 불굴의 의지로 한계 극복

전문가들이 권고한 적정 예산은 최소 3억 원 이상인 반면, 현재 확보된 예산은 8,800만원에 그쳐 유네스코 심사의 핵심 요소인 고품질 영상 제작과 연구진 처우, 번역 등 필수 항목을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문화유산 등재 사업과 비교해도 현저히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코리아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은 이러한 현실적 제약에도 굴복하지 않고 있다. 최재춘 단장을 중심으로 한 추진단은 ▲전국 태권도 기관과의 네트워킹 강화 ▲민간 후원 발굴 ▲국제 태권도 커뮤니티와의 연대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제공 : 코리아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세계가 인정하는 태권도 종주국 되어야"

유네스코 등재 신청서는 ▲국문 신청서 ▲영문 신청서 ▲문화유산 소개 영상으로 구성되며, 특히 영상은 심사위원들에게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결정적 도구다.

최재춘 단장은 "현재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연구진과 관계자들이 태권도에 대한 사명감 하나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품질 높은 신청서와 영상을 통해 태권도의 진정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이 명실상부한 태권도 종주국임을 입증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리아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은 이날 17개 시·도협회에 ▲영상 제작비 추가 지원 ▲연구진 처우 개선 ▲전문 인력 네트워크 공유 등의 협력을 요청하며, 태권도계 전체의 결집을 촉구했다.

 

유네스코 등재가 가져올 역사적 의미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단순한 문화재 지정을 넘어서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문화적 차원에서는 태권도가 전 세계 200여 개국 8천만 명이 수련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서 그 가치를 공식 인정받게 된다. 이는 K-문화의 대표주자로서 한류의 원조 격인 태권도가 유네스코라는 국제기구를 통해 인류 공동의 자산으로 승격되는 역사적 순간이다.

교육적 측면에서는 태권도의 '몸과 마음을 함께 기르는' 전인교육 철학이 전 세계 교육 현장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예의와 인내, 극기를 통한 인성 교육의 가치가 국제적으로 검증받게 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유네스코 등재는 태권도 관련 산업 전반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여 ▲태권도장 운영 ▲용품 제조업 ▲스포츠 관광 ▲콘텐츠 산업 등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국가적 자긍심 측면에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대한민국의 문화 소프트파워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국 태권도계는 이번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태권도가 단순한 격투기가 아닌 평화와 조화의 철학을 담은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목표 아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사는 코리아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제공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태권도투데이ㅣ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덕영대로 1410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53895ㅣ등록일: 2023년12월13일

대표: 신창섭ㅣ발행인: 조성균ㅣ편집인: 조성균 ㅣ청소년보호책임자: 이선희

기사제보: csk90@hanmail.net, 031-201-3763  

© TAEKWONDO TODAY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태권도투데이ㅣ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덕영대로 1410 ㅣ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53895ㅣ등록일: 2023년12월13일ㅣ 대표: 신창섭ㅣ발행인: 조성균ㅣ편집인: 조성균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선희 ㅣ기사제보: csk90@hanmail.net, 031-201-3763 ㅣ © TAEKWONDO TODAY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