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돌아오는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시청하다보면,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 지난 올림픽에서는 보지 못했던 종목이 새롭게 채택되었다는 사실을 일반적으로 중계방송을 시청하며 깨닫고는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스포츠 종목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일까? 소위 말해서 ‘요즘 대세(?)’라고 판단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에서 그때그때 골라내는 것일까? 오늘은 IOC의 선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종목들의 모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국제스포츠 이모저모’ ⓷편에서는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준비 종목들의 모임, ARISF에 대해서 알아보자.
‘올림픽인증국제스포츠연맹협회(Association of IOC Recognised International Sports Federations, ARISF)’는 지난 1984년에 IOC로부터 인증받았지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는 채택되지 않은 당시 ‘국제경기연맹총협회(Gener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ports Federation, GAISF)’의 회원 국제스포츠연맹(International Sport Federations, IFs)이 구성하여 설립된 국제기구다. 같은해 ‘제23회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설립된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ssociation of Summer Olympic International Federations, ASOIF)’은 지난 ⓶편에서 다뤘다.
ARISF의 회원 IF 가맹 조건은 단순히 非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 올림픽 정식종목은 아니지만, 국제적 수준의 스포츠로서 IOC가 공식인증한 종목의 IF만이 가맹할 수 있다는 독특한 지위를 갖는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목표로 세계화를 추진하는 신생 스포츠 종목들에게 ARISF 가맹은 곧 IOC의 인증과 함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IF 차원의 준비가 마무리되었다는 공표이기도 하다. 2024년 5월 기준으로 ARISF의 정회원(full-member) 종목 IF는 총 42개다. 이들 가운데 동양무예 종목은 카라테(WKF), 스모(IFS), 우슈(IWUF), 무에타이(IFMA)로 4개 종목 IF가 가맹했으며, 컴뱃스포츠 종목은 킥복싱(WAKO), 삼보(FIAS)로 2개 종목 IF가 가맹한 상태다.
가장 최근에는 ‘2020 제32회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 카라테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ARISF의 정회원 IF인 세계카라테연맹(World Karate Federation, WKF)이 ASOIF로 소속 우산기구(umbrella organization, UO)를 변경하는 듯했지만, IOC의 ‘올림픽 어젠다 2020+5’ 원칙에 따라 이후에 개최되는 ‘2024 제33회 파리 하계 올림픽’, ‘2028 제34회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에서 연달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기에 WKF 또한 ARISF 정회원으로 잔존하게 되었다.
ARISF는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의 우산기구로도 역할을 맡고 있으며, 총 8인으로 구성된 스포츠어코드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 Ex-Co)에서 ARISF 대표자는 2인이 집행위원으로 활동한다. 가장 최근에는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된 ‘스포츠어코드 2024 월드 스포츠 & 비즈니스 섬밋(SportAccord 2024 World Sports & Business Summit)’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권석무(세계무예기자네트워크)
4년마다 돌아오는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시청하다보면,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 지난 올림픽에서는 보지 못했던 종목이 새롭게 채택되었다는 사실을 일반적으로 중계방송을 시청하며 깨닫고는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스포츠 종목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일까? 소위 말해서 ‘요즘 대세(?)’라고 판단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에서 그때그때 골라내는 것일까? 오늘은 IOC의 선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종목들의 모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국제스포츠 이모저모’ ⓷편에서는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준비 종목들의 모임, ARISF에 대해서 알아보자.
‘올림픽인증국제스포츠연맹협회(Association of IOC Recognised International Sports Federations, ARISF)’는 지난 1984년에 IOC로부터 인증받았지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는 채택되지 않은 당시 ‘국제경기연맹총협회(Gener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Sports Federation, GAISF)’의 회원 국제스포츠연맹(International Sport Federations, IFs)이 구성하여 설립된 국제기구다. 같은해 ‘제23회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설립된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ssociation of Summer Olympic International Federations, ASOIF)’은 지난 ⓶편에서 다뤘다.
ARISF의 회원 IF 가맹 조건은 단순히 非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 올림픽 정식종목은 아니지만, 국제적 수준의 스포츠로서 IOC가 공식인증한 종목의 IF만이 가맹할 수 있다는 독특한 지위를 갖는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목표로 세계화를 추진하는 신생 스포츠 종목들에게 ARISF 가맹은 곧 IOC의 인증과 함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IF 차원의 준비가 마무리되었다는 공표이기도 하다. 2024년 5월 기준으로 ARISF의 정회원(full-member) 종목 IF는 총 42개다. 이들 가운데 동양무예 종목은 카라테(WKF), 스모(IFS), 우슈(IWUF), 무에타이(IFMA)로 4개 종목 IF가 가맹했으며, 컴뱃스포츠 종목은 킥복싱(WAKO), 삼보(FIAS)로 2개 종목 IF가 가맹한 상태다.
가장 최근에는 ‘2020 제32회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 카라테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ARISF의 정회원 IF인 세계카라테연맹(World Karate Federation, WKF)이 ASOIF로 소속 우산기구(umbrella organization, UO)를 변경하는 듯했지만, IOC의 ‘올림픽 어젠다 2020+5’ 원칙에 따라 이후에 개최되는 ‘2024 제33회 파리 하계 올림픽’, ‘2028 제34회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에서 연달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기에 WKF 또한 ARISF 정회원으로 잔존하게 되었다.
ARISF는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의 우산기구로도 역할을 맡고 있으며, 총 8인으로 구성된 스포츠어코드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 Ex-Co)에서 ARISF 대표자는 2인이 집행위원으로 활동한다. 가장 최근에는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된 ‘스포츠어코드 2024 월드 스포츠 & 비즈니스 섬밋(SportAccord 2024 World Sports & Business Summit)’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권석무(세계무예기자네트워크)